한국자유총연맹이 국제교류협력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'글로벌 봉사단'이 제5기 활동을 시작했다. 연맹은 7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제5기 글로벌 봉사단(단장 장철호 자문위원) 발대식(사진)을 갖고, 다음날 대학생 자원봉사자, 의료진 등 2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방글라데시로 파견했다. 이들 봉사단은 현재 방글라데시 묵따가차 지역에 캠프를 치고 한·양방 진료 등 의료지원과 화장실 지어주기 등 노력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. 이밖에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영어교육을 실시하며 사물놀이, 부채춤 등 민속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. 봉사단은 23일까지 묵따가차와 모두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계속한 후 오는 24일 귀국한다. 한편 방글라데시에 진출해 있는 영원무역(주)은 연맹의 제5기 글로벌 봉사단에 활동복을 협찬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.

연맹은 2001년부터 지구촌에 한국을 홍보하고 국제적인 인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대학 방학기간을 이용, 글로벌 봉사단을 해외에 보내 왔다. 2001년 7~8월 제1기 글로벌 봉사단을 베트남과 몽골에 각각 파견한 것을 처음으로 해 제2기(2002.1, 라오스), 제3기(2002.7 ~8, 몽골 및 루마니아), 제4기(2003.7) 활동이 이어졌다. 연맹의 글로벌 봉사단 사업은 2002년 라오스에 파견된 제2기 봉사단이 수도 비엔찬시 당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.

▶단장 : 장철호(연맹 자문위원 · 주식회사 대조전설 대표이사)
▶대학생 자원봉사자 : 권민혁(성균관대), 권봄이(상명대), 김승현(한양대), 신정아(한국기술교대), 송한수(호원대), 윤민선(성균관대), 이범희(남서울대), 이승애(안동대), 이자연(한림대), 이혜인(국민대), 전신영(서울대), 정상미(대구카톨릭대), 조은형(경인교대), 최정아(목원대), 이호철(글로벌봉사단협의체 임원)
▶의료진 : 이춘무(상지대 한의학과 교수), 최우진(상지대 한의학과 레지던트), 김윤진(부산대 가정의학과 교수), 정기하(서면메디칼 안과의사), 제상연(삼성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), 여춘구(삼성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)
▶인솔자 : 안영근 연맹 조직2부장.